-대회 3일차 금13 은19 동27로 종합 9위 기록 중

-사격·댄스스포츠·정구·양궁 등서 메달소식 잇따라

-육상 해머던지기 이윤철, 전국체전 16연패 달성해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충북선수단이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하며 종합 2위 목표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사흘째인 22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 등 2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충북은 사전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금13, 은19, 동27, 총득점 1678점으로 종합순위 9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은 이날 사격에서 충북선발이 남자 공기권총 일반부 단체전에서 1741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댄스스포츠 라틴3에서는 신나라-남기용이 139.94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정구 개인단식에서는 김태민(충북대 3년)과 김지연(옥천군청)이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양궁에서는 조아름(한국체대 1년)이 여자 대학부 50m에서 345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도 잇단 승전보를 전했다. 육상 해머던지기의 ‘살아있는 전설’ 이윤철(음성군청)은 71.06m을 던지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02년 제주 대회부터 체전 16연패 기록을 달성했다.

육상의 꽃 100m에선 유진(충주시청)이 11초60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충북은 대회 첫날부터 잇단 메달 소식을 알렸다. 이혜성(23·충북도청)은 지난 20일 열린 역도 일반부 남자 56㎏급 인상에서 마지막 3번째 시도에서 120㎏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성은 합계에서는 25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62㎏급의 조형진(한체대 3년)도 인상에서 125㎏을 들어 올리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펜싱 일반부 플러레 개인전의 박준영(국군체육부대)은 경기대표 허준(광주시청)과 경기 막판까지 접전 끝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에뻬 개인전의 김재원(청주대)도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일반부 플러레 개인전에 출전한 채송오(충북도청)와 에뻬 개인전의 최효주(충북도청)은 동메달을 기록했다.

자전거 남자 일반부 4㎞개인추발 종목에선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장경구(음성군청)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둘째날인 21일에는 본격적인 금 사냥이 이어졌다. 김필중(충북체고 2년)은 양궁 남고부 개인전 70m에서 금메달, 9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보디빌딩 남고부 밴텀급(65㎏)에서도 최치환(청주공고 3년)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충북의 대표 효자종목인 롤러도 선전했다. 남고부 1만5000m에서 정병희(서원고 3년)가 24분55초440로, 여일부 300mT.R에서 안이슬(청주시청)이 26초207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에서는 여고부 민선홍(상당고 2년)이 개인전에서 95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충북은 대회 넷째 날인 23일 조정, 육상, 롤러 등에서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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