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종합복지관-중경연구회 아토피 한방 무료 치료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 지역 한의사들이 10년째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진료봉사와 한약 후원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역 한의사들의 모임인 중경연구회(회장 최병권) 회원들로 중경한의원, 태양한의원, 백제한의원, 광제한의원 등이 모여 결성됐다.

중경연구회 이정구 원장(태양한의원)이 19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아토피 환아를 진료하고 있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과 중경연구회(회장 최병권)는 19일 복지관에서 아토피 환아와 가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 한방 치료 10주년 사업 보고회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과 중경연구회, 청주시는 2007년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아토피 환아의 신청을 받아 매월 셋째 주 일요일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십 명의 아토피 환아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토피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났다.

최병권(중경한의원 원장) 회장은 “많이 호전되고 완치를 보인 아이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볼 때는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아토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얼굴에 밝은 웃음을 찾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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