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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편안히 다가가고 싶은 글 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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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장미 기자
  • 승인 2017.11.30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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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수필가 포토에세이집 2권 발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수필 ‘무’로 2013년 8회 충북여성문학상을 수상한 이은희(50·사진·㈜대원 경영지원본부장) 수필가가 최근 신간 2권을 펴냈다. 포토에세이집 ‘결을 품다’와 ‘문화인문학’이 바로 그것.

이 수필가는 2004년 7회 동서커피문학상에서 수필 ‘검댕이’가 대상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2005년 수필집 ‘검댕이’, 2007년 ‘망새’, 2009년 ‘버선코’, 2011년 ‘생각이 돌다’, 2014년 ‘결’, ‘전설의 벽’ 등을 펴낸 그는 이번에 ‘결을 품다’와 ‘문화인문학’으로 오랜만에 독자들과 만나게 됐다.

신간 ‘결을 품다’는 약 3년 만에 나온 그의 일곱 번째 책이다. 포토에세이집으로는 네 번째다. ‘꽃 결’, ‘사색의 결’, ‘전통의 결’, ‘삶의 결’, ‘바람 결’ 등 4부로 구성된 책에는 모두 46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테마포토에세이’라는 명칭에 맞게 각 수필은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있다.

이 책은 이 수필가가 삶의 ‘결’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얻은 사유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물상에도 독특한 결이 존재한다”며 “자신의 결을 가꾸는 건 결국 자신의 몫이기에 거친 숨결을 고르고자 일상을 떠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을 떠나 길 위에서 만난 모든 것을 자신의 결로 품어 한 편의 수필을 썼다.

‘꽃 결’은 꽃들의 놀라운 생명력을 담은 작품들이 나열돼 있고, ‘사색의 결’은 일상의 굴레를 벗어나 여행자의 시선을 담은 수필들을 모았다. ‘전통의 결’은 전통문화에서 현재의 삶을 바라보며 쓴 작품들이다. ‘바람 결’은 전쟁과 테러가 벌어지는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는 저자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문화 인문학’은 충북의 한 일간지에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여간 쓴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무심천, 상당산성, 압각수, 수암골, 청주읍성, 정북동 토성 등 청주 곳곳을 누비며 몸으로 쓴 수필 28편이 담겼다.

저자는 청주에서 나고 자란 ‘청주 토박이’이다. 그러나 고향을 깊이 모른다는 것에 문득 부끄러움을 느낀 이 수필가는 직접 청주 문화유산을 탐방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예술가와 인간무형문화재에 대한 글도 담고 있다.

그는 “‘문화인문학’이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소개하고 고유한 청주문화의 결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청주를 방문하는 이들이 문화유산을 이해하는데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수필가는 2007년 제물포수필문학상, 2010년 충북수필문학상, 2012년 신곡문학상 본상, 2013년 민들레수필문학상본상, 2013년 충북여성문학상, 2013년 국립청주박물관 사진공모전 금상, 2015년 김우종문학상 본상, 2016년 청주문화인상 등을 받았다.

현재 계간 ‘에세이 포레’ 편집장, 충북수필문학회 부회장, 김우종 문학상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청주문인협회, 충북여성문인협회, 수필문우회 회원, 청주문화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수필가는 “앞으로는 전통의 결을 읽을 수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글을 쓰는데 집중하고 싶다”며 “이외에도 조금 더 깊이 있고 개성적인 글,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박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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