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일 조경원’ 개장...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

(영동=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에서 세계과일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영동군은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이 몸단장을 끝내고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2년간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과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맞춰 총 7억의 사업비를 투자, 세계과일조경원을 조성했다. 세계과일조경원은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34 과일나라테마공원내 1028㎡면적에 4중으로 만들어진 온실로 아열대와 열대 식물 망고 등 57종 230그루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겨울에도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 다양한 과수와 꽃을 볼 수 있다.

과일나무들은 올해 10월에 식재돼 적응기간을 보내는 중으로 일부 나무는 하나둘 열매를 맺고 있으며 세계과일조경원의 희귀한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바나나,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들은 이미 열매를 맺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 맞춰 한시적으로 개장을 해 군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조경원은 색다른 볼거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조경원 내 일정 구역에 우리나라 온난화에 대응한 대체 작물로 재배 가능성이 있는 커피, 감귤류, 올리브, 망고 등 아열대 과수를 심어 시험포장으로 활용하고 재배 가능한 작물을 연구해 농가에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군은 또 지열시스템을 활용해 학생, 주민, 관광객에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홍보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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