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 관람료 면제 계기... 탐방객 증가로 관광 활성화

(보은=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해 9월 개통된 후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보은 속리산 세조길이 새 단장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조길 마지막구간 목욕소~세심정 사이 270m에 대한 연장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속리산 사무소는 세조길 문주를 새롭게 정비하고 바로 옆에 작은 문장대를 조성, 색다른 볼거리를 추가했다.

작은 문장대는 속리산 정상에 있는 문장대와 닮은 큰 바위를 옮겨 놓은 것으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실제 문장대에 오르기 힘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 거북바위, 목욕소 등 세조길 곳곳에 서려있는 역사이야기를 담은 해설판을 설치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속리산사무소는 법주사 문화재관람료가 보은군민에게 면제되는 내년 1월을 기점으로 속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세조길 주탐방로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2억6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96㎡로 신축하고 낡아 안전사고 위험이 뒤따르는 태평교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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