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항을 준비중인 '에어로케이'와 청주공항 / 동양일보 자료사진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청주상공회의소 등 충청권 9개 상공회의소가 13일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면허 허가’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건의문은 청주상공회의소 노영수 회장, 대전상공회의소 박희원 회장, 음성상공회의소 설영건 회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형기 회장, 진천상공회의소 양근식 회장, 서산상공회의소 정창현 회장, 제천단양상공회의소 김현성 회장, 당진상공회의소 이범주 회장, 충주상공회의소 백한기 회장 직무대행 등 9명의 명의로 전달됐다.

충청권 9개 상공회의소는 국토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의 필요성 및 타당성 이유로 △신규노선 개척을 통한 공항의 균형있는 발전 기대 △항공수요 충족 및 국민 편익 향상 도모 △외국항공사의 국내시장 잠식상황 해소 기여 등을 들었다.

충청권 9개 상공회의소는 또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는 기존 항공사들이 운항하고 있는 노선 파이를 침범하지 않고 국내 유휴 국제공항인 청주공항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국제 여객수요의 분산과 공항의 균형있는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수요가 풍부한 만큼 신규 항공사의 등장은 기존 항공사들이 우려하고 있는 시장포화보다는 자율경쟁을 더욱 강화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고 자율경쟁 시장에서는 공급 확대가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가져와 국민의 항공 이용 편익을 향상 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상공회의소들은 세계 항공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중국, 일본, 대만 등 인근 국가 항공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외국항공사가 꾸준히 국내 항공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항공사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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