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27일 첨단기기 실험실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감,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장, 세종시 관내 초·중·고 교장 등이 참석했으며 학교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OPEN SASA(세종영재고 영어명칭) 행사도 진행됐다.

2015년 개교한 세종영재학교는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청, 세종시의회의 지원으로 수준 높은 학생 연구를 할 수 있는 첨단 기자재 실험실을 갖추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 지역 관내 초·중·고등학생 1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세종영재학교 학생들은 일일이 첨단과학 장비를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방사능 측정 △모션 캡쳐 △전자 현미경 △지오지브라 △VR △레이저 각인 체험 △천문대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첨단 과학 장비 약 50여 종을 체험했다.

특히, 세종영재학교 재학생들이 중심이 돼 마련한 교과별 학습체험, 동아리 활동 체험과 버스킹 공연도 관람했다.

학생회장 이재문 학생은 “그동안 공부하면서 배운 과학적 지식이나 융합적 사고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여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용희(한솔중 2년) 학생은 “평소 말로만 듣던 과학장비를 직접 체험해 보니 정말 신기하다. 또 공부 잘하는 형, 누나들이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주어서 좋았다. 오늘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헌수 교장은 “우리 학교가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이번 ‘OPEN SASA’를 통해 세종시민과 학생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 노력하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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