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올해 충북경제는 눈부신 성장을 이룬 한해였다. 충북경제 4%실현 3대 핵심지표인 투자유치는 LG화학, CJ제일제당 등 대규모 투자유치와 중부권 최대 관광 종합레저타운 ‘증평에듀팜특구’ 기공 등으로 민선6기 당초목표(30조원)를 초과, 2017년 12월 현재 40조3499억원을 달성했다. 충북 고용율은 지역일자리창출, 생산적일손봉사 추진 등으로 지난 11월 70%를 달성(전국 67%·전국 2위)했으며 충북 수출은 중국사드보복 및 미국보호무역 강화 등 무역환경 악화 속에서도 181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대비 24.8%(전국 16.5%, 수출증가율 전국 3위)증가했다.

충북 무역수지는 2009년 1월부터 107개월 연속 흑자행진으로 전국 무역수지 흑자의 13.5% 비중을 보였다.

아울러 전국 173개 특구 중 국내 유일 광역형 특구인 ‘충북태양광산업특구’가 전국 최우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태양광산업R&D클러스터 조성, 전국 1호 농촌태양광 설치,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준공(청풍호), 전국 태양광 셀․모듈 생산액 67%차지 등 ‘대한민국 태양광 1번지 충북’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통계청 2016년 기준 지역소득 추계 결과 발표(12.26)에 따르면 충북 실질경제성장률이 5.77%로 2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고 충북실질GRDP(지역내총생산)는 53.2조원으로 전국 대비 3.54%로 전년보다 0.1%P 증가하는 등 충북경제는 지속 증가세를 유지, 2020년 4% 충북경제는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 5년 동안 충북 1인당 실질GRDP는 21% 증가(전국 10%, 전국 1위)했고 1인당 지역총소득은 22.5% 증가(전국 15.3%, 전국 2위)하여 충북경제지표는 최근 5년 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북연구원은 지역내총생산 등을 근거로 2018년 충북경제를 전망한 결과, 충북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2.89%보다 3.38%P 높은6.27%, 지역내총생산은 도정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은 60조9000억원,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은 3.77%로 전망했다.

아울러 충북도 우위산업 추세를 살펴보면 이차전지 생산액(전국 1위, 전국비중 39.3%)은 2010년(전국 4위, 전국비중 3.6%) 보다 1867% 증가해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생산액(전국 2위)은 2010년(전국 3위) 보다 70% 증가했고 화장품 생산액(전국 2위)은 ‘10년(전국 2위) 보다 생산규모가 64.9% 증가하는 등 충북경제가 신성장동력산업을 중심으로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지표 성과를 분석해 보면 실질GRDP 전국 비중 증가폭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15년(6조1530억원), 2016년(23조4837억원) 투자유치기업의 생산활동이 2018년 이후 부가가치로 창출될 경우 2020년 충북경제 4%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2020년 충북경제 전국 4%실현을 위해 그간의 경제성과를 토대로 6대 신성장동력산업 지속 육성, 4차산업혁명 선도 사업 추진, 투자유치의 전제조건인 정주여건개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SOC사업 추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