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본회의서 “중점 사업이면 당초 예산에 포함돼야 옳다”

(홍성=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의회 임시회에서 6일 이상근(사진·자유한국당·홍성읍) 의원이 2018군정업무 실천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한진곤 교육체육과장에게 예산확보조차 안된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어떻게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의아하다며 신랄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중점 교육사업이면 당초예산에 포함시켜야지 8~9월에 있을 추경에 반영키로 한 것은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며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학생들의 의견이 아닌, 성인들의 생각으로 이뤄진 것으로 너무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충남도교육청의 역점사업으로 교육목표 자체는 인정하지만, 무한경쟁시대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학생들이 추구할 교육에는 다소 못미치는 것 아니냐”며 “일부 교장선생님들에 의견을 구해보니 별로 희망적이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마을과 연계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왜 평생교육팀에서 관장하느냐”며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 건설교통과에서 다뤄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한 과장은 “군 자체 마을사업인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그동안 군은 워크숍이나 벤치마킹 등을 통해 방향 모색을 해 왔다. 교육지원청 사업 이전, 군 자체사업으로 군민들과 충분한 교감이 있어야 하고 마을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기존 시설이 있어야 가능한 특화사업”이라며 “정형화된 틀이 없고 유동적인 교육사업으로 지역민, 학생, 학교가 유기적인 체계가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총 사업비 4억 6000만원 중 홍성군 3억, 도교육청 1억2000만, 충남도청 4000만원이 투입, 오는 2021년까지 5년 간 진행되는 마을과 함께 이뤄가는 공교육 혁신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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