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영·박세연·권용주·박유미·정상철 5명

(홍성=동양일보 천성님 기자) 한국미술사에 새 지평을 연 고암 이응로(홍성출신) 화백의 독창적 세계를 기념해 지난해 건립된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는 7일 회화·공공예술부문 입주 작가 5명을 선정했다.

이들 작가들은 ◇회화부문(2명) △장태영(44·한국화), 박세연(35·서양화) ◇공공예술부문(3명) △권용주(40·환경조각), 박유미(38·영상,드로잉,설치), 정상철(50·건축) 등 5명이다.

홍성군 고암 이응로 생가기념관(운영위원장 이태호 전 명지대교수)에 따르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실험 정신을 발휘한 고암 창작스튜디오는 2017년 1기 입주 작가(6개월)를 현대미술, 공공미술 등 전 분야에 걸쳐 모집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공미술 분야에만 국한 선정, 마을과 연계하는 프로젝트 실천을 위해 △이론(한국미술사, 한국근현대미술사), 공공예술 부문 입주 작가를 공개 모집, 지원한 총 17명의 이론가와 예술가 중에서 5명을 선정했다.

이들 작가들에게 지원되는 것에는 △창작·거주 숙박 공간 △활동지원비 2500만원(50만원 씩 10개월) 지원 △프로그램으로 입주 작가 개인전 및 교류전, 오픈스튜디오(2회 개최) 등이다.

현 기념관운영위원장인 이태호(전 명지대교수) 심사위원장은 “회화부문 선정 작가는 고암회화를 과제로 자신의 작업을 재설정하려는 의지가 돋보였으며, 공공예술부문은 마을과 연계하여 예술의 가능성을 공공적 역할로 확산하려는 작품계획이 입주 후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들 선정 작가 5명은 오는 3월 1일부터 10개월간 한옥·컨테이너 스튜디오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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