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 운영
교육기본계획·교원인사 등 이달 내 끝내

▲ 19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청주 분평초에서 간담회를 열고 2월 ‘새학기 준비기간’, 3월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과 관련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내 일선학교의 교육행정업무가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된다. 신학기 학교 현장을 ‘행정’이 아닌 ‘교육’에 집중토록 하겠다는 취지다.

충북도교육청은 3월을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사들이 여유를 가지고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도록 이 기간 진행되던 각종 행정업무를 모두 이달 안에 처리토록 했다.

이를 위해 교육기본계획을 지난달 이미 학교에 전달했고, 매년 2월 중·하순 실시되던 교원인사 발령(3월 1일자)도 지난 5일 앞당겨 발표했다. 오는 21일까지는 교육과정 협의기간을 운영, 올 한 해 학교운영계획을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같은 준비기간을 마무리하면 3월부터는 교사와 학생 간 관계 형성의 시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학교별 교육과정 협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청주 분평초를 찾아 간담회를 열어 새학기 준비기간 운영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3월이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로 안착되도록 신학기 초반 공문을 대폭 줄이고, 교사가 참여하는 회의·출장·연수와 단위학교 감사 등을 자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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