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충남도서관 개관… 총 522억원 투입 장서 100만권

(홍성=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이 오는 4월 개관을 앞둔 충남도서관을 통해 지역 도서관 활성화는 물론 독서기반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용트림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충남도서관 개관으로 기존 설치된 홍성도서관과 광천도서관을 연계, 도서관 활성화와 도서 문화를 통한 독서기반도시로의 바탕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

군내에는 공공도서관으로 사통팔달의 요지에 위치하고 8만 8484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홍성도서관과 9만 8250권의 도서를 소장한 광천공공도서관 등 2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두 곳 중 홍성도서관은 작년 한 해 동안 이용자 수가 20만6972명, 광천공공도서관은 5만743명을 기록했으며 다양한 독서문화 강좌를 운영해 약 25만명이 이용하는 등 도서문화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는 기반이 되어 왔다.

이 외에도 작은 도서관 등 사립도서관 6곳도 군으로부터 도서구입비 및 필요 기자재를 지원 받아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하며 지역의 독서·문화 공간 만들기에 한몫 하고 있다.

특히 홍동 밝맑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지역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모금과 각종 지원·헌금 등을 통해 자발적인 노력으로 세운 민간 도서관으로, 책방을 비롯 각종 세미나, 농민교양 강좌와 독서회 등이 활발히 운영되며 주민들 스스로 독서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내에 4월 개관될 예정인 충남도서관이 들어섬에 따라 지역민들의 기대가 훨씬 커지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독서 문화의 장을 열게 될 충남도서관은 2013년부터 총 사업비 52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2172㎡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총 757석의 열람실과 90만권 이상의 도서를 소장하게 되며 지역민들의 산실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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