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 예방을 위해 생명존중 강사를 양성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자살률은 2013년 이후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25.6명으로, 충주지역은 이보다 높은 35.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015년 27.5명 보다 7.8명이 증가한 것으로, 자살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화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2015년 옛 탄금대교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신 탄금대교와 목행대교 등 3개소에 생명의 다리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생명존중강사 30명을 양성, 지역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자살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센터는 올해도 생명존중교육 강사 양성을 위해 지난 20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 뒤 21일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양성교육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다음 달 5일까지 기본 소양강의와 사업설명, 생명존중교육 시연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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