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반년만에 12만1755명 입장
10억원 수입, 민자유치 성공사례

새 단장한 수양개 빛 터널에 조성된 비밀의 정원 모습.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국내 최초 빛 터널로 관심을 끈 ‘수양개 빛 터널’이 대한민국 관광1번지 충북 단양의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수양개 빛 터널은 지난해 7월 개장한 뒤 12월말까지 6개월간 12만1755명이 입장해 입장료를 포함한 1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수양개 빛 터널은 단양군과 ㈜천호가 협약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민자 유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천호는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져 방치됐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시설물인 수양개 터널을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만들었다.

터널 내부에는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외부는 비밀의 정원을 비롯, 전시관, 휴게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도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RGB공과 동물케릭터, 달, 별 기둥 등 다채로운 일류미네이션 장식을 보강했다.

수양개 빛 터널 인근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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