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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불륜 의혹 ‘진흙탕 공방’···“여자문제로 이혼했다”vs“부정청탁 거절하자 보복”
박수현 불륜 의혹 ‘진흙탕 공방’···“여자문제로 이혼했다”vs“부정청탁 거절하자 보복”
  • 정래수 기자
  • 승인 2018.03.1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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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54)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륜설과 내연녀를 시의원으로 공천했다는 의혹 제기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박 예비후보의 전 부인 측은 내연 관계에 있는 여성에게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줬고, 여자문제로 이혼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예비후보는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날조된 거짓이며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부정청탁을 거절했다가 보복성 정치공작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혀, 양측 주장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전 부인과 이혼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백억대의 특혜를 주도록 강요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후 충남지사 예비선거에 등록하자 특혜를 요구했던 장본인들이 기획 조작된 기자회견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혜 요구 장본인들로 불륜설 등을 제기한 민주당 당원 오 모 씨와 자신의 전 부인 박 모 씨 등을 지목했다. 박 후보는 이들과 전 처형이 이혼을 대가로 우선 순번을 정해 3가지의 사업권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또는 가스차 충전소를 위한 서울시 토지의 20년간 무상임대, 사업 인허가 등이 첫 번째 요구사항이었고, 성남구 분당의 주유소 매입자금 150억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원을 연 4%의 저렴한 이자로 대출받도록 은행을 알선해달라는 것도 요구였다고 박 예비후보는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들은 '청와대 대변인 말 한마디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제 전 보좌관을 압박했지만, 요구를 들어줄 힘도 없었다"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이들은 제가 불륜을 벌여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 씨가 제기한 '김 모 씨와의 불륜 때문에 아내와 이혼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와 불륜 의혹이 제기된 김 모 씨의 전 남편이 '결혼생활 내내 불륜관계나 내연관계가 없었다'는 진술서를 작성해 공개했다는 게 박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혼 소송 재판부에 전처인 박 씨가 제출한 서류에 '생활고 때문'이라고 적혀 있다는 점을 공개하면서 이혼 원인 역시 '여자 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민주당 공주시당협 사무국장을 지낸 오영환씨와 박 예비후보의 전 부인은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여자 문제’ 때문에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씨는 박 후보가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을 지방의원에 공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반발했고 오씨의 주장에 대해선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충남도의원은 “민주당이 지난 9일 박 후보에 대한 예비후보자 적격 여부를 추가 심사해달라고 당 검증위에 공식 요청한 상황”이라며 “진위 여부를 떠나 안희정 전 지사에 이어 유력한 충남지사 후보였던 박 후보가 여자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건 지역 민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여성당직자 특혜공천과 불륜 의혹이 날조된 거짓이고 부정청탁을 거절에 대한 보복성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사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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