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 분양 본격화 2015년부터 인구 급증
지난해 5.3% 증가·전국 군단위 ‘2위’ … 충북 인구 증가 견인

(진천=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군의 상주인구가 반세기만에 8만명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주민등록 통계상 내국인 7만4402명, 외국인 5605명으로 상주인구가 8만명(8만7명)을 넘어섰다.

군 인구는 1966년 8만7526명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1990년 4만9259명으로 최소인구를 기록했다.

이후 1990년대부터 2000대 후반까지 5~6만명 선을 유지했고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이 본격화된 2015년부터 인구가 급증해 △2015년 2807명 △2016년 1969명 △2017년 3727명 등 3년간 8503명의 인구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727명이 증가한 5.3%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해 전국 군 단위 2위를 차지했다.

오는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에 들어서게 되는 공동주택은 1만126세대로 향후 2만여명의 추가 증가가 기대되고 있고 △공동임대주택 4개 지구 1586세대 △교성지구 2424세대 △성석지구 개발 2750세대 등 6860세대 공동주택이 건립 예정이어서 오는 2020년에는 10만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상주인구 8만명 돌파에 맞춰 인구정책에 대한 새 기틀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진천시를 향한 로드맵 구상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급증하는 인구에 대비한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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