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1회 추경예산안으로 946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8712억원 보다 756억원(8.7%)이 늘어난 수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42억원이 늘어난 7895억원이며 특별회계의 경우 214억원이 증가해 1573억원 규모다.

시는 전국체전 개최로 최근 몇 년간 많은 예산이 투입된 충주종합운동장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 추경예산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

아울러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상·하수도 공급 확대 41억원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확대 5억5000만원 △도심 주차장 확충 20억원 등 기본적인 생활밀착형 도시기반시설 확충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읍·면·동 지역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5억원이 증액된 198건 64억원을 반영했다.

방범CCTV 설치 예산도 6억원을 증액해 40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대비 차수판 설치지원사업 등 재해·재난예방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의 기본적인 불편 해소에 노력을 깅루이기도 했다.

보건·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관련 예산도 과감히 투자했다.

시는 또 △건강복지타운 건립 124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1억원 △노인일자리사업 9억원 △농촌지역 마을방송 설치 3억3000만원을 각각 반영했다.

도시발전의 토대인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로개설사업에 45억원을 편성하고 성내·성서·지현동 등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3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통학택시 운영 등 서충주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관련 예산 5억원을 편성했다.

농정분야도 당초예산 대비 7.34% 증가한 66억원을 추가로 편성,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224회 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7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