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이병국 의원 용퇴

(홍성=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름다운 용퇴를 감행한 홍성군의회 이병국(62·사진·자유한국당) 의원은 “3선 했으니 할 만큼 했지요. 이젠 정치신인이나 후진들에 기회를 주고 싶어요”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민과 밀착해 격의 없이 함께 해온 10여년 넘는 의정 세월동안 어려운 민원 해결을 통한 보람도 있었고 성취감도 만끽했으나 스스로의 한계도 느꼈다”며 “이젠 할 만큼 해보았으니 정치신인과 후진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줄 때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의원은 “90세가 넘은 부모님을 위해 못다 한 효도도 하고 싶고 25년간 식당을 운영해온 아내와 자녀를 도우면서 가정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그동안 저를 아껴주고 밀어주셨던 홍성군민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굳힌 탄탄한 인맥을 바탕으로 자유한국당의 전폭적인 도의원 출마 권고가 있었으나 이를 고사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