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식 취재부 국장 / 증평괴산지역 담당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2010년 행안부가 주관한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에 선정되며 녹색 도시를 지향하는 1읍1면의 미니도시인 증평군에 자전거를 타고 읍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과 소통하고,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증평군청 간부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민광준 읍장이다.

증평군에는 자전거 거점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러 가지의 자전거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군의 대표축제인 인삼골축제에 열리는 MTB 전국 대회부터 어린이 자전거교통안전교육장 운영, 증평읍 보강천과 삼기천 등 32곳에 조성된 49.48㎞에 달하는 자전거도로와 36개소 814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다.

또한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전거 친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군의 정책에 앞장서는 민 읍장은 오전 업무를 마친 후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전거에 몸을 싫고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민원현장으로 달려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그는 “자전거를 이용하면 증평군의 슬로건인 녹색도시 건설은 물론 어디든 찾아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자전거는 환경과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전거가 주는 매력에 푹 빠졌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작지만 강한 증평군을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는 그의 모습이 진정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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