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는 30일부터 KTX에 적용…새마을·무궁화호는 6월 1일부터

(동양일보 김영이 기자) 코레일이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열차 운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11일 사회 저소득층의 교통비 경감과 열차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운임의 30%를 할인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할인을 받으려면 열차 이용 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증명서를 가지고 가까운 역 창구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앞으로 역 방문 등록 절차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에서 열차 출발 1일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본인만 사용할 수 있어 열차를 이용할 때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다만 열차 여유 좌석을 활용해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열차에 따라 할인 좌석이 조기에 매진될 수도 있다.

KTX는 오는 30일 출발 열차부터 할인이 적용(승차권 예매는 16일부터)되며, 새마을·무궁화호는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5월 1일부터 예매)된다.

주요 노선을 운행하는 KTX는 물론 전국 곳곳을 이어주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교통비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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