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미생물로 냄새 고민 뚝

사진 :센터 내 친환경농업관 유용미생물 실험 모습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이 악취를 줄여주는 효과로 지역 축산농가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센터가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미생물보다 10배 이상의 균수(1㎖당 10⁸이상)를 함유하고 있으며 연간 전체생산량 350t 중에서 270t이 축산용으로 사용되며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축산농가에서 사용은 유용미생물을 가축 음용수와 사료에 혼합해 먹이면 장내에서 소화 작용이 활발해져 가축 분뇨 냄새 원인인 유기물과 질소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가축 분뇨 내에서 분해되어 미생물로 작용한다.

또한 가축에게 먹이지 않고 축사에 뿌리는 용도로 활용할 경우 축사 내 공기 중 암모니아 가스와 황화수소가스를 포집해 악취를 제거하고 파리의 발생을 감소시켜 가축 질병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센터는 축산농가 악취제거 목적 외에도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이엠(EM) 유산균 효모균 등의 유용미생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용미생물 활용 외에도 농가의 적극적인 관리도 필요하다”며 “센터에서도 축산농가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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