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6.13 지방선거 보은군수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공천 신청했다가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김상문(66·사진) 보은장학회 이사장이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김 이사장은 19일 보은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지지자들의 탄원서 제출과 원로당원들의 간곡한 호소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고향 보은을 발전시켜 보겠다는 저의 소망이 벽에 막혔다”며 “이제 저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며칠간 많은 분들을 만나 경청하고 성찰하며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지자들의 의견을 집약해 저의 소망인 고향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놓고 고민하겠다”고 답해 후보자 자격심사에서 민주당으로부터 공천 배제된 후 가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 재심 청구를 검토 중인 상황에서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 발언과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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