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가남초 다문화가정 대상국가과 교사교류

베트남에서 온 교사들이 학생들과 어울리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 가남초(교장 김지석)가 다문화가정 대상국가 교사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실시하는 베트남 문화이해 수업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초등교 중에는 전국에서 33개교가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는 다문화가정 초청국가 베트남의 초등교 교사가 한국을 방문해 3개월 동안 △한국인 교사 수업 참관 및 관련교과 팀티칭 수업 △한국문화체험활동 △베트남 문화이해 수업 △이중언어교육 등을 실시, 베트남 문화이해 수업과 베트남어 교실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베트남에 대해 알아보고, 베트남 국화인 연꽃과 태극기와 베트남 국기를 색칠하며 비교해 보는가하면 베트남 춤과 노래도 배웠으며, 베트남 장난감 ‘쭈온쭈온’을 가지고 놀면서 국가 간 거리와 민족 간 마음의 차이를 좁혀갔다.

수업은 베트남 교사 두 명이 베트남어로 수업을 하고, 한국어 통역사 한 명이 옆에서 도와주는 식으로 실시돼 호기심을 가진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함께 시종일관 재미있게 진행됐다.

김지석 교장은 “우리 학교에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로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가 높아져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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