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공교육의 혁식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전국 학부모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충북에서 열렸다.

전국혁신학교 학부모 네트워크 포럼 ‘으라차차 혁신, 함께 가요 우리’ 행사가 지난 28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렸다.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교원대가 후원한 이날 포럼에는 전국의 학부모 1000여명이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혁신학교의 긍정적인 점과 아쉬운 점은 △학부모인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와 필요한 정책은 △학부모의 제안과 교육부장관과의 대화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별 소모임별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부모들은 특히 사람의 인지전력을 기계에 적용하고 있는 시대에서 오직 인지능력 하나로 사람을 평가하는 우리나라 공교육이 크게 혁신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유-초-중-고 혁신학교 벨트 구축, 시대와 사회의 발전에 맞는 새로운 ‘학력’과 새로운 ‘평가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와의 대화’ 세션에서 “우리 교육의 당면 과제인 차별과 격차 해소, 적성에 맞는 진학과 사회진입, 새로운 학력과 태도 함양 등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도 “교실혁명을 추진하는 교육부, 모든 교육주체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충북의 아이들이 유능함과 인간다움,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자부심을 느끼는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