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로고.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현재 사용하는 로고(CI)가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인 '에이 디자인 어워드'(A'Design Award)의 그래픽&비쥬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2017∼2018년 위너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에이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이너와 개발자, 기업체가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 등 디자인 콘셉트를 망라해 매년 시상하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인 대회이다. 천리포수목원 로고는 2015년 1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인 세종아이콘㈜에 의해 새롭게 리뉴얼된 것으로, '천리포'의 자음 'ㅊ·ㄹ·ㅍ'을 천리포의 풍경으로 표현했다. 한글의 자음 ㅊ은 사람, ㄹ은 땅, ㅍ은 하늘을 의미한다. 사람은 나무와 함께하고 땅에는 열매와 잎이 자라며 하늘에는 구름과 새가 떠 있는 형상을 조화롭게 표현했으며, 배경색인 노랑은 사람, 초록은 땅, 파랑은 하늘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색상은 한국의 전통사상인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하고 사람·땅·하늘이 자연을 통해 연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천리포수목원 측은 설명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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