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 총력

충주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저지대 주택가 침수를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 차수판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풍수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잇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는 매년 2~3개 태풍과 함께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등 여름철 풍수해 위험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해 시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전대비 T/F팀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예·경보시설 32곳과 배수펌프장 6곳에 대한 전수 정비·점검을 실시하고 하천 내 공사장과 재해예방·복구사업장 주요공정을 우기 전까지 완료토록 추진하는 등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국지성 집중호우로 시내 일부지역에서 도로와 주택가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상습침수를 겪는 저지대 상가와 주택을 대상으로 차수판 설치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도로측구와 배수로 퇴적물 준설, 하천구역 내 잡목과 지장물 제거 등 유수소통 공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우려지역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주민 대표를 현장 관리자로 지정하게 된다.

아울러 위험 징후 발견 시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주민대피계획 등 안전관리 대책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또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황근무를 실시하는 등 사전예측을 통한 현장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풍수해 관련 국민행동요령과 주민대피 정보를 긴급재난문자와 경보방송시설, 안전디딤돌(앱) 등 다양한 매체를 신속히 제공해 시민들이 위험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엄태호 안전총괄과장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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