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교통공사와 노조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28일 버스 운행을 방해했다며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운전원 등 노조원 6명을 경찰에 고소하고 25명의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공사 버스 운행을 임의로 중단하고 파업 출정식 참가를 위해 (버스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등 유용했다'며 직위해제 사유를 설명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노조의 방해로 버스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교통공사와 노조는 임금 인상 폭 등을 지난 21일 사후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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