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국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

주영국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추진단장

(동양일보) 올 9월 충북도 충주에서 열리는 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 간의 대회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해온 결과물이 곧 눈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9월 9일 개막식 및 머스터 게임을 시작으로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열리는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전 세계 50개국 6000여명이 75개 종목을 겨루는 대회로 소방청․충청북도․충주시가 함께 준비하는 국제대회이다.

대회를 100일여 앞두고 추진단은 국내․외 선수단맞이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분주한 모습이다.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문화행사 추진을 위해 얼마 전 대행사를 선정해 개․폐막식, 환영만찬, 게임빌리지 등 소방관대회를 어떻게 의미 있게 풀어나갈지 협상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충북도청에서 도지사 주재로 대회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각 실국별로 분야별 협조 및 지원협의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있었다.

대회정보시스템도 완벽히 구축되었다. 이로써 참가등록시스템은 외국선수의 접수 편의를 위한 7개 국어 지원 및 대회등록 접수비 결제 기능이 구현되었다.

경기운영 시스템은 종목별 참가자 정보, 참가국 정보 등 경기운영 기본자료 관리기능과 경기기록, 일정관리 등 안정적인 대회운영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대회 운영의 묘미인 자원봉사자 모집도 모집인원보다 그 수를 넘어서는 인원이 지원하는 등 소방관대회를 향한 뜨거운 마음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국제대회인 만큼 외국선수 유치를 위한 추진단의 행보도 남다르다. LA세계경찰소방관경기대회, 독일A+A국제산업안전박람회, TFA 오스트리아 참가 등 전 세계 소방관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거리를 막론하고 열띤 홍보에 나섰다.

기존의 대회 참가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개인 메일 및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한 지속적인 대회 정보 제공 등 해외 소방관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온 정성과 노력을 쏟고 있다.

또한, 충북소방의 선진화 된 기술과 장비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소방산업엑스포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실내전시관’, ‘야외전시관’ ,‘안전문화체험관’, ‘소방드론경진대회’, ‘인명구조견시범’ 등 다양한 관람․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으로 전 세계 소방관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그 외에도 12회 한․일 소방행정세미나, 119소방정책 컨퍼런스,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 등의 각종 컨퍼런스 등이 동 기간 내에 충주에서 개최되며, 한국을 찾은 외국선수들에게 한국의 빼어난 절경과 전통을 보여주고자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씨티투어,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100일후면 전 세계 소방관들의 화합과 축제의 꿈의 무대가 충주에서 펼쳐진다. 대회를 향한 열정을 담아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내가, 우리가, 국민이 바라는 멋진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9월 충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의 여운을 이어받아 다시 한 번 지구촌소방관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한다.

재난의 현장에서 타인의 아픔을 보듬어주던 그들에게, 국가와 인종은 다르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진정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이 되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충청북도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자 추진단은 오늘도 대회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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