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이필용 자유한국당 음성군수 후보가 70세 이상 노인들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한 음성군 교통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현행 노인복지법에 의하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수도권 전철과 도시철도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면서 “지하철이나 도시철도가 없는 농촌지역에서는 수도권과 대도시 어르신들과 같은 교통비 무료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음성 관내 곳곳에는 아직까지도 교통편이 열악해 어른신들에 대한 교통복지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관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농어촌버스를 무료 요금화 하고,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에는 현재 운영중인 희망택시를 확대해 어르신들 모두가 교통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들이 교통카드를 제시하고 버스를 이용하면 군에서 이용실적을 종합해 매월 버스업체에 요금을 대납해 주는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이 약 1만2000명 정도이며 이를 연간 이용건수, 일평균 이용건수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계산하면 연간 약 8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군 조례개정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추진계획을 밝혔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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