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앞 다퉈 ‘바닥 민심 잡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휴일인 2~3일 대전과 충남‧북 시‧도지사 후보들이 일제히 전통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3일 보령 대천중앙시장과 서천 특화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연설한 뒤 서천에서 열리는 꼴갑축제(꼴뚜기·갑오징어 축제) 현장을 찾아 유권자와 만났다.

양 후보는 이 자리에서 2022년 보령 해양머드엑스포 개최 지원, 보령 산후조리원 건립, 영유아 24시간 돌봄센터 운영, 서천 생태환경도시 추진 등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3일 천안 유세를 시작으로 보령 중앙시장, 논산 중앙교회와 화지시장 등에서 도민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아산 신정호관광지와 온양온천역, 천안 성거벽산아파트 삼거리 유세이 이어, 천안종합터미널에서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 조훈현·김순례 의원 등과 합동연설을 했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3일 유세차를 타고 제천 역전시장과 중앙시장, 의림지 파크, 단양 매포읍, 단양 구경시장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 중앙 유세단인 ‘평화철도 111’은 이날 오전 청주 성안길에서 유세를 펼친 뒤 오후에 제천‧단양을 돌았다. 이날 오후 유세에는 홍영표 원내대표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오전 서거사무소에서 청년층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종일관 청년캠프’ 출범식을 한 뒤 오후에는 음성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남부와 중부지역에서 표밭갈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3일 오전 보은 멍에목성지에서 열린 ‘3차 청주교구 남부지구 한양대회’를 찾아 미사에 참석, 신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괴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박덕흠 도당위원장,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와 합동유세를 가졌다. 박 후보는 지난 2일 음성을 찾아 이곳에서 출마한 후보들과 전통시장을 돌며 합동유세를 펼쳤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3일 오전 청주 우암어린이회관에서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5일 장이 열리는 괴산시장과 진천 광혜원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신 후보는 지난 2일 음성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뒤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유세단과 함께 집중 유세를 벌였다.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이날 5일장이 선 신탄진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시민과 상인을 만나 한 표를 당부했다.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신탄진역 광장과 둔산동 타임월드 네거리 등에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펼치며 대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호소했다.

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한민시장과 신탄진시장을 잇달아 찾아 인물론을 내세우며 바닥 민심에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중구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돌며 '구원투수론'을 내세웠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신탄진시장에서 시민에게 인사한 뒤 자운대 쇼핑센터에서 김종대 의원과 함께 평화버스킹 토크를 했다. 지영수‧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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