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 대추야자 수액 조심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 보건소(소장 오원님)는 최근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군민들에게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보통 감염된 동물(박쥐·돼지 등) 또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대추야자 수액 등 감염된 박쥐의 분비물과 배설물에 오염된 과일 섭취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되며 이후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며 인체감염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

보은군 보건소 관계자는 “인도 니파바이러스 발생지인 남부 케랄라 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여행 시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두통 등 이상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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