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1979년 5월 개장한 청주야구장은 1986년부터 한화이글스의 제2홈구장으로 쓰이고 있으며 매년 10경기 안팎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청주야구장은 투수들의 무덤인 한국의 ‘쿠어스필드’로 불리고 있다. 투구 거리부터 가운데 담장이 110m로 짧아 홈런이 많이 나와 생긴 별칭이다.

한화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담장을 5m 뒤로 미루고 펜스를 높이는 리모델링을 했다.

올 시즌에는 20억 원을 들여 조명타워 시설을 개선했다. 조명타워 구조물을 기존의 트러스형에서 원풀형 구조로 바꾸고 조명시설은 LED램프로 교체했다.

19일 LG와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청주 야구장은 LED램프를 활용한 깜짝 조명 이벤트를 했다.

특히 청주야구장은 각종 이색기록이 만들어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2001년 6월에는 투수인 송진우 선수가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친 것은 KBO리그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또 코리아 특급 박찬호 선수가 국내로 복귀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첫 승을 신고한 곳이다.

2010년 5월 11일 한화 소속이었던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9이닝 동안 탈삼진 17개를 잡아 내며 9이닝 최다 신기록을 썼다.

올 시즌에도 구단 최다 연속 매진 기록이 청주야구장에서 세워질 전망이다.

20일 청주야구장에서 LG트윈스 홈경기가 매진이 되면서 8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해 구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21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릴 경기 역시 인터넷 예매분이 매진상태로 이날까지 매진을 달성하면 구단 최다 연속 매진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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