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말 금강모치마을서 축제 열어

지난해 열린 영동 금강모치마을 블루베리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모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 ‘모랭이 블루베리 축제’가 오는 30일 영동군 학산면 금강모치마을에서 개최된다.

영동군에 따르면 금강모치마을은 이 마을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매년 6,7월 수확철에 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영동금강모치 문화마을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농촌문화체험, 음식문화체험, 여가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제철의 블루베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농촌문화체험 코스에서 블루베리 수확을 체험할 수 있고, 음식문화체험에서는 블루베리 찹쌀떡과 블루베리 빙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여가문화 코스에서는 투호, 낚시, 골프, 풍등 날리기, 전통 한지공예 체험도 맛볼 수 있다.

펌프&펌핑 공연단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각종 문화공연, 방문객 노래자랑 등 볼거리도 다채롭다.

마을 관계자는 “청정 자연의 블루베리를 테마로 차별화된 문화체험과 건강한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베리는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눈의 피로 완화와 노인성 백내장 등 항산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군에서는 238 농가가 71㏊에서 연간 434t의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금강 상류에 위치한 금강모치마을은 블루베리와 포도농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04년 농촌 전통테마마을, 2016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선정돼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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