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 톡톡…외지 방문객 꾸준히 증가

라바랜드 놀이시설 이용을 위해 길게 늘어선 관람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 대표 어린이 놀이시설인 라바랜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말 기준 라바랜드 방문객이 개장 2년 2개월 만에 32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계무술공원 내에 들어선 라바랜드는 부모들과 어린이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바람을 해소하고 건전한 놀이공간 제공을 위해 인기 캐릭터 ‘라바’를 소재로 조성됐다.

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라바랜드는 세계무술공원 내 3300㎡ 규모로 지난 2016년 5월 문을 연 뒤 바이킹을 비롯해 10종의 놀이기구와 로봇댄스, 마술쇼 등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또한 실내 키즈카페와 야외 놀이기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콘텐츠 공간으로 조성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타 지역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지 방문객은 개장 첫 해인 2016년 48%에서 지난해 63%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69%를 차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 수입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변 경관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최근에는 인근 라이트월드와 연계돼 가족단위 방문객이 낮부터 밤까지 화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놀이기구 업데이트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근 나무숲 놀이터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재방문율을 높여 충주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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