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50명 선발…229시간 교육 후 취업 지원

2일 충북경영자총협회 일자리지원센터에서 ‘버스기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갖고 교육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버스운전기사 부족으로 일부 업체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기사 양성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버스 운전기사들의 근무시간이 주당 68시간으로 제한된데 이어 내년 7월부터 52시간 근무가 적용돼 버스업체의 인력 채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버스 운전기사의 부족으로 일부 업체들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기사 양성’ 일자리창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지난 달 2일~13일 1종 대형면허 취득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 전체 80명 지원자 가운데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25명을 선발했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2일 충북경영자총협회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교육은 9월 21일까지 전체 229시간이며 버스기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직무·기능교육, 현장실습 등을 실시한다.

이들 교육 이수자에게는 시내·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 업체와 연계해 취업을 알선할 방침이다.

도는 9월 3일~14일 2차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노동부청주지청과 충북도, 한국노총충북본부, 한국경영자총협회, 충북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6월 11 충북경총회의실에서 노·사·민·정 협력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은 ‘2018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충북 노선버스기사 양성과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충북 노선버스기사 양성과정은 2억원(국비 1억6000만원, 도비 4000만원)을 들여 50명의 노선버스기사 양성을 통해 일자리 부족 문제를 지원함으로써 현장 혼란과 버스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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