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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에 ‘박찬호 골목길 조례'가 탄생한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일 199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를 열고 '공주시 박찬호 골목길 시설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산업건설위는 이날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문화예술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2건도 수정 없이 원안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경수(53·가선거구) 의원은 “관광객 유치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박찬호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실현할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공주시 관계자는 “현재 문화해설사 형태의 ‘골목길 이야기꾼’을 양성하고 있다”며 “캐릭터 상품 역시 충분히 검토해 추진해 보겠다”고 답했다.

사업비 18억 7000만원을 들여 작년 12월에 착공한 박찬호 골목길은 공주시 산성동 147번지 일대 400m구간에 조성되며 올 9월 완공 예정이다.

기념관과 체험관이 각각 1개동씩 들어서고, 골목길을 따라 박찬호 조형물, 야구 조각공원, 만남의 광장도 함께 세워진다.

박찬호 골목길 조성사업 완료를 앞두고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된 공주시는 앞으로 인근의 세계문화유산 공산성과 산성시장 등을 연계한 ‘관광 벨트화’ 사업 추진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업 완료후 야구에 꿈을 가진 초중고 청소년과 부모들의 공주 방문 확대 등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조례안은 오는 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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