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한국여성농업인 괴산군연합회원 15명은 6일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도배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합회원들은 괴산한지체험박물관에서 후원받은 한지로 도배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무더운 날씨와 바쁜 영농 일정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이 깃든 재능나눔 형식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회원들은 곰팡이가 필 정도로 비위생적이었던 집안 환경을 깨끗한 한지로 도배하고 주변정리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독거노인이 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날 수 있도록 힘썼다.

독거노인 A할머니는 “도배하는데 돈이 들어, 불편하지만 그냥 있는 대로 살았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고쳐주니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영나 칠성면 여성농업인회장은 “도배작업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보금자리에서 어르신이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평소 어르신 가정에 방문할 때마다 더러워진 벽지를 보고 많이 속상했는데 이렇게 도배봉사를 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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