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민원실이 민원인 위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군청 민원실 실내전경.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청 민원실이 민원인 편의를 고려한 환경개선을 통해 편안하고 정감있는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편의용품을 확대 배치해 민원처리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군청 민원과 및 7개 읍면사무소 민원창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민원업무 점자 안내책자를 배부하고, 노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와 8배율 확대경을 비치했다.

휠체어 사용자도 편히 사용 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민원서식기재대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아름다운 배려창구’ 운영 및 휠체어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기민원인 전용 건강쉼터와 전자정보 사무기기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했다.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을 위해 밝고 아늑한 모유 수유실을 설치했다.

모유 수유실에는 수유 의자와 기저귀 교환대 등이 마련돼 모유 수유는 물론 엄마와 아기를 위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모유 수유를 하는 민원인이 여권발급을 위해 아기와 함께 방문 했다가 아이에게 젖을 물려야 하는 상황이 생겨 모유수유실로 안내하자 아기 엄마는 “꼭 필요했던 시설이 조성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친근한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영숙 민원과장은 “앞으로도 민원인 및 사회적약자의 입장에서 주민들이 만족 할 수 있는 민원행정을 위해 민원실 환경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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