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영세한 농가와 오지마을을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농기계순회수리교육’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사리면 송오마을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관내 147개 마을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이번 농기계순회수리교육을 통해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예취기, 동력분무기 등 농기계 총 1287대(101개 마을 실시)가 수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매년 농기계순회수리교육에 참여하는 농가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농기계 수리비용 절감은 물론 수리에 필요한 시간 절약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장에서 귀농·귀촌자, 초보농업인 또는 여성농업인 등에게 농기계 보관 및 관리 요령과 간단한 운전조작방법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영농에 꼭 필요한 교육이 제공되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남은 하반기에도 46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농기계순회수리교육 기간 중 농기계 수리 시 발생하는 부속품 교체비용을 농가당 1회에 한해 5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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