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골목을 녹색쉼터화하는 공동체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흥덕구 봉명동 1853 일대 2600㎡에 공동체정원을 11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공동체정원은 전국에서 청주시를 비롯해 강원 춘천시, 경기 남양주시, 전남 고흥군 등 4곳에 조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원도심에 거주민이 대부분 어르신이고 주변에 어린이공원 한 곳밖에 없어 별도의 녹색쉼터가 필요한 곳이다.

이곳은 폭 5m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개설돼 있어 공동체정원을 조성할 공간이 확보돼 있다.

시는 10억원(녹색자금 7억원, 자부담 3억원)을 들여 가로·세로 각 200m로 이뤄진 보행자 전용도로에 야생화와 수목을 심고 골목길 담장을 활용한 벽화로 환경을 개선한다.

주택 담장 부분으로는 관목류를 심어 주택으로 들어가는 빛을 가리지 않도록 하고 상록식물을 배경 식재로 활용해 겨울에도 골목에 초록빛이 남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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