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위해 열심히 봉사한 고인 업적 기려

조길형(사진 왼쪽) 시장이 고 김한식 봉방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유족에게 ‘충주 행복상’을 수여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생전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이웃사랑을 펼친 고 김한식 충주 봉방동 새마을지자협의회장에게 ‘충주 행복상’이 수여됐다.

충주시는 지난 달 19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고 김한식 봉방동 새마을협의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3일 고인 이름으로 유족에게 ‘충주 행복상’을 수여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 행복상’ 수여 자리에서 “고인의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정신은 모두가 행복한 충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고인의 부인 김진순씨와 두 딸(현경, 민희)을 비롯해 충주시새마을회 임원과 봉방동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개인사업체를 운영해 온 고 김한식 회장은 지난 2008년 봉방동 새마을지도자로 위촉된 뒤 적극적인 새마을활동 참여와 리더십으로 2015년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장직을 맡은 김 회장은 바쁜 생업을 하면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매년 폭염 속 방역활동을 펼치고, 소외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자원재활용품 수집 등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매년 저소득가구 학생들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긴급하게 병원진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진료비 100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김 회장은 마지막 가는 길에도 장기를 기증, 여러 사람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등 이웃사랑의 마음을 놓지 않았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