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4일째 열대야…전국 최장
오늘 ‘말복 폭염’…낮 최고 35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대전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도 갈아치웠다.

15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39.4도로 1969년 1월 1일 대전지역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이날 부여의 낮 최고기온도 39.3도로, 1972년 1월 9일 관측 개시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금산이 38.4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천안 37.6도, 서산 37.0도, 홍성 36.8도 등 충남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돌았다. 충북에서도 청주 38도, 보은 36.3도, 충주·진천 37.2도 등으로 뜨거웠다.

대전과 세종에는 지난달 12일부터, 충남 전역에는 지난달 21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충북 역시 지난달 11일부터 36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에서는 지난달 20일 이후 34일째 역대 최고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 다음으로는 대전으로 32일이다. 말복’인 16일에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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