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식중독 예방 안전 관리 강화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 개학을 앞둔 학교와 지역 내 사업체에서 운영 중인 집단 급식소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학교 급식소 특별점검을 위해 당진교육지원청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개학 전인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급식소를 비롯해 식재료 공급업체도 위생 점검과 식품수거검사 등을 할 계획이다.

점검에는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및 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식품용수 수질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 위생 관리 여부 등이다.

또한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산업체 등에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이 이뤄지며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보존식 적정관리 식품취급종사자 건강진단 무표시 무허가 원료 및 식품 사용 위생적 취급기준 및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사전 예고를 통해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하는 한편 급식소 특성에 따른 맞춤형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 발견 시 행정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오랫동안 기온이 높고 습해 식품 위생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집단 급식소는 다수의 인원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식중독 발생 시 전파 속도가 빨라 관련 종사자들은 식품 취급관리에 더욱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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