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요령 홍보나서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솔릭 19호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해안을 지나 충남 내륙 지역을 관통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진시는 시민들에게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며 국민행동요령 숙지 홍보에 나섯다.

태풍이 오기 전에는 TV나 라디오를 수신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사전해 숙지하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 막힌 곳을 뚫어야 한다.

또한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 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알아 두고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놀이기구 간판 창문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태풍 주의보가 발효되면 도심지역 저지대 상습침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해야 하며 농촌지역에서는 경작지 용‧배수로 점검 행위를 삼가하고 해안지역에서 어업활동를 중지해야 한다.

또한 태풍 경보가 발효되면 지하에 거주하고 있거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위험시설물 주변 이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태풍이 지난 후에는 비상 식수가 떨어졌더라도 아무 물이나 마시지 않아야 하며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 후 들어간 다음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손대지 말고 전문 업체에 연락 사용하기를 바란다며 사유시설에 대한 보수 복구 시에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두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현재 예보된 상태로는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입힌 태풍 곤파스와 이동 경로가 비슷하다”며“철저한 사전 대비와 행동 요령 숙지로 피해를 줄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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