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축조 추정…중원 역사·문화 밝히는 사료 평가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은 불교유적인 증평 남하리 사지가 충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167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증평남하리 사지는 지표조사 결과 삼국시대에서 볼 수 있는 당초문 암막새와 조선후기 철화백자편 등이 출토되는 등 삼국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 이어져 온 사찰로 추정된다.

특히 신라의 북진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 중원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향후 예산을 확보해 발굴조사를 거쳐 남하리 사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토지 매입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충북도 문화재 지정으로 남하리 사지에 대한 활용 방안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역 불교유적 활용을 위해 지난해 12월 ‘남하리 사지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어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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