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9일 개최, 고추물량 확보도 차질 없을 듯

지난해 청양고추 구기자축제의 ‘천원고추 담아가기’ 행사 모습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오는 9월 7~9일 개최하는 ‘19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준비를 차질없이 착착 진행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폭염과 가뭄, 생육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축제 행사용 고추수매 목표량을 농협4000포(24t), 생산자 단체 1000포(6t) 등 모두 5000포(30t)를 확보해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20일부터 청양농협과 화성농협에서 수매한 고추는 일반고추 3252포, 명품고추 72포, 총 3324포다. 군은 오는 31일까지 나머지 물량도 확보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물량부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던 것과는 달리 고추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모든 분야 준비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추가격은 가격결정 소위원회에서 청양장날인 내달 2일 1차 잠정가격을 결정하고 인근지역 시세를 반영해 축제당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18 청양고추 구기자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청양사랑퍼레이드 △천원고추 담아가기 △물고기 잡기 △세계고추 전시관 △달집태우기 등 공연, 전시, 체험, 판매,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양고추의 맛을 강조하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천원고추 담아가기, 깜짝경매, 읍면 농·특산물 판매와 시골장터, 연구회 및 전시 체험판매 행사를 꼼꼼히 보완해 더욱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가장 중요한 고추 물량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축제를 위해 정성들여 안전한 농·특산물을 재배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이번 축제를 다양한 이벤트와 관광객이 참여하는 축제, 모두가 즐겁고 만족하는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지역축제 한계를 벗어나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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