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테마사업 전개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념사업추진위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구본영 천안시장과 김갑쇠 천안시보훈단체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향후 사업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추진위원에는 광복단체,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다시 보고, 함께 기억하고, 과거를 통해 나아가는 미래'란 주제의 다섯 가지 테마 기념사업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첫 테마는 '다시 보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천안지역 독립만세운동 조사와 국제 학술세미나를 연다. 두 번째는 '문화예술로 만나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전국 유관순 합창 경연대회, 천안 독립문화가 있는 날 등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함께 기억하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유관순 열사 기념관 개선사업, 무궁화 테마공원 조성 등 100주년 기념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네 번째는 '과거를 통해 나아가는 미래'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관순 열사 따라 걷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할 방침이다. 다섯 번째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속 독립운동가'로, 3·1 운동의 봉화를 올렸던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추모제는 물론 보훈 명예수당 지급대상 확대 등을 펼치기로 했다.

추진위는 또 정부의 100주년 기념사업 보조에 맞춰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호국충절의 고장 천안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 민족의 얼이 담긴 3·1 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천안시가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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