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국비·지자체 예산 포함 1조7536억원 투입①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김병우 교육감 2기 공약 실천계획안을 마련하고 도민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22년 상반기까지 행복씨앗학교 질적 내실화, 고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등 69개 공약 사업에 국비와 지자체 예산을 포함해 1조753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책별 투입 예산은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 5개 과제 57억원,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 20개 과제 2201억원,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교육' 9개 과제 543억원,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교육' 12개 과제 395억원,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 13개 과제 1조 4340억원이다.

기관·학교 설립 사업은 공립 대안고, 환경교육체험센터, 학생안전체험관 등 11개이다.

또 신규 조례 제정이 필요한 사업은 취업지원센터 설치 등 6개이다.

도교육청은 69개 공약 사업 관련해서는 227개의 실천 목표를 제시했으며 공약가계부, 재원확보 대책, 목표 달성 계획, 주민 소통 계획 등을 계획안에 포함시켰다.

오는 18일까지 도민 의견을 받아 이번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공약실천계획 수립 도민배심원단'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도민배심원단은 공약 실천계획안의 합목적성, 이행 가능성, 예산투자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검증시스템으로, 외부 전문기관이 도민 50명을 무작위 선발해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배심원단 심의를 거쳐 12월 24일께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충북교육이 교육 수요자인 도민과 함께 발전하도록 소통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밝혔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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