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공주대학교 총장 부재 문제에 대해 중앙정치권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공주시를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출입기자의 질문을 받은 양 지사는 “4년간 총장의 공석으로 인해 대학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일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지 않도록 노력함은 물론, 대학구성원간에도 어느정도 일치된 의견을 내 준다면 일이 더 수월하게 풀릴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김정섭 시장 등과의 환담 △의회 방문 △기자실 방문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 도민과의 대화에서 그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정비를 통한 고도 백제 위상 회복과 남공주 산업단지 조성 및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원안 유지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김정섭 시장과 힘을 합쳐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특히 윤경태 강북발전협의회장이 “세종시 출범 당시 인구와 토지 등을 뺏기다시피 내어 준 공주시가 실제로 얻은건 거의 없다”며 충남도 차원의 보상대책을 묻자 양 지사는 “백제왕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진 공주시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육성하고, KTX공주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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