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충주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와 충주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진행한 용역은 명실상부한 도내 최대 의료기관의 분원 건립과 관련한 사전 타당성 조사였다.

보건산업 육성·발전과 국민들의 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공공기관이 진행한 이번 용역은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용역 결과는 충주시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기관·단체가 용역을 발주하며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비용편익비((B/C)’ 수치다.

비용편익분석은 어떤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 경제성을 사전에 검토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 타당한가를 검토해 준다.

예산을 지원해도 되느냐 여부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비용편익비’가 1.0 이하가 나올 경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도 발주기관은 예산 지원은 물론 사업 자체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그 만큼 용역에서 ‘비용편익비’ 수치는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용역조사에서는 ‘비용편익비’가 1.0을 훨씬 웃도는 수치가 나와 대학병원 분원 건립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충주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충북대병원 분원은 수천억여원에 달하는 건립비용보다 충주지역과 시민에게 돌아갈 혜택이 더 크다는 게 이번 용역 결과다.

과거 이시종 도지사 핵심 공약인 충청고속화도로 건설 사업 용역에서는 0.86 정도로 나타났다.

이번 충북대병원 분원 건립 용역에서 ‘비용편익비‘가 1.0을 넘어섰다는 것은 이견이 없다는결론이다.

이 같은 수치로 볼 때 분원 건립은 충주시민 입장에서 청신호가 켜졌다는 반증이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해볼만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은 앞으로 정부와 충북도, 충주시, 지역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야 제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예산 확보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난제도 부지기수지다.

하지만 충북도와 충주시가 이끌고 지역사회가 뒷받침하는 형태로 분원 건립을 추진한다면 낙후된 도내 북부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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